【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를 공식화했다.
12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공시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구본성 전 부회장, 구미현 회장 외 직계 비속 2인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지분은 총 58.62%로 1337만6512주이며, 인수 가격은 주당 6만5000원으로 총 8695억원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우리집에프앤비(가칭)을 설립하고 2500억원을 출자한다. 이외 부족한 금액은 재무적 투자자와 인수 금융을 통해 조달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우리집에프앤비를 통해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의 지분(38.56%)과 구미현 아워홈 회장(19.28%) 등이 보유한 지분 58.62%(약 1338만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일차적으로 50.62%만 인수하며, 구본성 전 부회장이 소유한 지분 8%는 당사자 간 합의한 일정 기한 내에 제3자를 통해 매수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아워홈 인수를 통해 5년 만에 급식 및 식자재 사업에 다시 뛰어들게 됐다. 지난 2020년 한화그룹은 단체급식 업체 푸디스트를 매각했다. 미래성장동력으로 푸드테크를 선점한 김동선 부사장의 결단으로 해석된다.
한편, 아워홈 구지은 전 부회장이 지분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남아있다. 구지은 전 부회장은 현재 20.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지은 전 부회장이 우선 매수 청구권을 근거로 가처분 신청을 낼 경우 법적 분쟁으로 인해 인수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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