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강릉서 대형산불 대응 태세 점검…"피해 최소화 총력"

강릉서 대형산불 대응 태세 점검하는 산림청 차장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산림청은 최근 3차례에 걸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를 방문, 산불 피해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산불 예방을 위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원 영동지역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었으나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눈 내리는 날이 감소하고 연이은 건조한 날씨와 잦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이날 강릉시의 봄철 산불방지대책을 살핀 뒤 강릉산림항공관리소의 산불진화헬기 운영현황과 이동식 저수조 활용 등 산불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강릉시는 대형산불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조기에 운영하고, 산불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하는 등 24시간 산불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진화가 가능하도록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출동 준비 태세를 갖추는 등 봄철 산불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릉서 산림청 헬기 살피는 이미라 산림청 차장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산불재난에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강릉시와 협력해 지역 맞춤형 산불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감시 체계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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