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 독기 품은 정용진...이마트, 매출 30조 발판 다진다 [이슈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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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독기 품은 정용진...이마트, 매출 30조 발판 다진다 [이슈포커스]

한스경제 2025-02-12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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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CI / 이마트 제공
이마트CI / 이마트 제공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통상임금' 쇼크 속에서도 이마트가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뤘다. 취임 이후 줄곧 본업 경쟁력을 강조해 온 정용진 회장의 강력한 쇄신과 체질 개선이 통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매출 32조를 목표로 삼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매출이 전년대비 1.5% 감소한 29조 209억원, 영업이익은 940억원 개선된 471억원으로 나타났다. 

퇴직충당부채와 희망퇴직보상금 등 통상임금을 제외한다면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72억 원 증가한 2603억원이다. 

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7조2497억원, 영업손실은 771억원으로 84억원 개선했다. 별도기준 총매출은 4조2525억원(+4.7%)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732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4분기에 집중 반영된 일시적 대규모 비용(연결 1895억원, 별도 1248억원)을 제외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79억원 개선된 1124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516억원이다. 사실상 실적 개선을 달성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4분기의 경우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회계상 대규모 비용 등이 일시 반영되며 표면상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를 제외할 경우 본질적인 영업 성과 개선에 따른 사실상 흑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 신세계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 신세계 제공 

지난해 지속 전개했던 이마트의 '최저가 정책'이 이번 실적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격파격 선언, 가격역주행 등 분·반기별로 진행된 할인행사는 고물가 시대 속 많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실제로 한 해 동안 이마트 방문 고객수는 4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늘어났다.

또한 고객 휴식, 체험 공간과 더불어 그로서리를 강화한 '스타필드 마켓 죽전' 리뉴얼 오픈 또한 가시적은 성과를 내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해 8월 말 리뉴얼 오픈 이후 12월 말까지 전년에 비해 방문 고객수는 35% 증가했다. 매출은 29% 신장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재단장 오픈한 4개 점포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창고형 할인점은 대용량 상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지난해 두각을 보였다. 트레이더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59%, 5.2% 상승한 924억원, 1768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이마트는 이달 트레이더스 마곡을 시작으로 트레이더스 구월점 등 3개의 신규 매장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26년 2개, 27년 3개의 신규점을 오픈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외형 성장을 재개하는 것으로 27년까지 연매출 34조원, 영업이익 1조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본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집중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각기 다른 업태의 통합 매입을 통해 매입 전문성을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는 비용 절감, 가격 경쟁 극대화 등을 가능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물류체계 또한 개선해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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