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 조작 사태' 무혐의 처분 이후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12일 임창정은 SNS에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콘서트 포스터로 추정되는 작업 현장 사진을 올렸다. 글에는 “콘서트 포스터 촬영”이란 말도 덧붙여, 공연을 준비 중임을 직접 예고했다.
특히 촬영 현장에는 아내 서하얀이 함께해 내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드디어 공연 소식이냐”며 반겼다.
임창정은 지난해 4월 SG발(소시에테제네랄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라덕연 일당에 30억원을 투자하고 모임에 참석해 투자를 권유한 영상 등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고, 일부는 그가 시세조종에 깊이 관여했다고 의심했다.
하지만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는 “시세조종 사실을 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임창정도 당시 “법적 처벌에서 벗어나도, 무지하고 철없는 선택을 한 점은 평생 반성할 것”이라며 사과문을 낸 바 있다.
'먹튀 논란' 이어 허위 투자 의혹… “본업에 전념하겠다”
주가조작 연루 혐의에서 벗어났지만, 임창정은 그 후 1년 동안 여러 논란에 시달렸다. 그가 운영했다던 아카데미와 미용실의 폐업과 회원권 문제로 일명 '먹튀 논란'이 불거져 구설에 올랐던 것.
임창정은 “소속 배우 출연료 미지급 문제나 미용실 사업은 내가 직접 운영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일부 팬들의 실망은 컸다.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임창정은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본업인 음악과 공연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SNS에 ‘콘서트 준비 소식’을 전하며, 내조하는 아내와 함께 재도약을 꾀하려는 모습이다. 팬들은 “콘서트로 제대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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