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넥센타이어가 지속가능한 원재료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린 차세대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기존 52% 대비 18%p 향상된 수치로, 유럽 등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개발에서 바이오 기반 재생 원료 53%와 재활용 소재 17%를 활용했다.
주요 지속가능 원재료로는 GPSNR 인증 천연고무, 바이오 합성고무, 쌀겨 실리카가 적용됐다. 또한 재활용 PET 코드와 고철을 재활용한 비드와이어, 스틸코드 등을 사용해 자원 순환성을 높였다.
개발된 타이어는 친환경성과 함께 우수한 성능도 입증받았다. 구름저항계수는 5.11N/kN을 기록해 유럽 라벨링 최고 등급인 A등급(6.5 이하) 기준을 충족했다. 이는 연료 효율성 향상과 CO2 배출 저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넥센타이어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했다.
AI와 VR 기술을 활용한 'High Dynamic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도입을 결정했으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금형 제작 기술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시제품 평가 과정의 자원과 에너지 사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넥센타이어는 현재까지 90여 종의 지속가능 원재료 적합성 평가를 완료했으며, 올해 12건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2045년까지 지속가능 원재료 100% 전환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친환경 원재료 비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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