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들로부터 수억 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조사계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지난달 23일 검찰에 넘겼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모는 차량에 여러 차례 동승하며 함께 보험금을 챙긴 40대 여성 B씨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 등은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경기 수원시와 오산시 일대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 등을 상대로 87건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사 13곳으로부터 9억3천500만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기간 A씨 등은 1년에 10~20여건의 고의 교통사고를 냈으며 한 달 동안 3회에 걸쳐 사고를 유발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경정교통조사계 최규동 경정은 "사소한 법규 위반도 고의 사고를 유발하는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교통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보험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변혜정
영상: 경기남부경찰청·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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