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중앙지검 자경단 특별수사팀(팀장 김지혜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장)은 역대 최대 규모 텔레그램 ‘자경단’ 총책 김씨를 범죄단체조직 및 활동,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제작·유포, 불법촬영물 이용 강요 및 유사강간, 아동·청소년 강간,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국내 최대 피해를 야기한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을 조직해 스스로 ‘목사’라 칭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성 착취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미성년자 등을 가학적·변태적 수법으로 성폭행하고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갈취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 범죄집단의 총피해자는 234명에 이르며, 이중 미성년자는 159명에 달했다.
검찰은 ‘자경단’ 피해자 234명에 대해 신체적·정신적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을 포함해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불법 영상물 삭제 지원, 개명 등을 통한 피해자의 ‘잊혀질 권리’ 지원 등 다각적인 피해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했다.
검찰은 “앞으로도 ‘자경단 특별수사팀’은 김녹완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피해자들의 인격을 말살하는 엽기적 범행을 저지른 ‘자경단’ 조직 범행에 대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끝까지 추적‧엄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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