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서 설상(雪上) 종목인 알파인스키와 바이애슬론의 활약을 앞세워 2위로 도약했다.
경기도는 12일 열린 알파인스키에서 4개, 바이애슬론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14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0개로 총 1만6천517.0점을 득점, 강원도(1만6천304.16점·금6 은5 동2)를 끌어내리고 서울시(2만449.60점·금13 은16 동7)에 이어 2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이날 경기도는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벌어진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STANDING 선수부서 양지훈(군포시)이 1분33초26으로 권승호(서울시·1분36초62)와 유현우(대구시·1분58초99)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 전날 대회전 금메달 포함 3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또 남녀 회전 IDD 동호인부 정현식(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과 정선정(광주시)도 각각 1분48초83, 1분59초30을 기록해 이종수(서울시·1분56초54)와 권보운(서울시·2분11초94)에 크게 앞서며 정상에 동행, 역시 전날 대회전에 이어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서 벌어진 바이애슬론서는 전날 남자 스프린트 4.5㎞ STANDING 선수부 우승자인 이찬호(경기도장애인바이애슬론연맹)가 인디비주얼 7.5㎞에서도 31분57초10의 기록으로 박정현(경북·42분39초80)과 김선봉(대구시·50분55초00)에 크게 앞서며 우승해 2관왕이 됐다.
바이애슬론 여자 인디비주얼 7.5㎞ BLINDING 선수부 봉현채도 가이드 김가온과 짝을 이뤄 46분22초30으로 추순영·봉성윤(경북·49분07초30)과 박여울·정혜림(부산시·51분24초10)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 역시 전날 스프린트 4.5㎞ 1위 포함 대회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SITTING 선수부 박채이(의정부시)는 2분05초91로 최미정(서울시·2분10초84)에 4초여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종목 남자부 김영웅(군포시)은 1분56초95로 준우승했다. 이 밖에 바이애슬론 여자 인디비주얼 6㎞ SITTING 한승희(남양주시)는 47분31초20으로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인천시는 바이애슬론 남자 인디비주얼 6㎞ SITTING의 원유민이 29분13초00으로 정재석(강원도·33분05초30)과 전날 스프린트 4㎞ 우승자인 신의현(세종시·33분49초80)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선수단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인디비주얼 7.5㎞ BLINDING 선수부의 이수광·윤희준(인천시)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아이스하키 혼성 OPEN 예선서 경기도는 부산시를 완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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