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복합쇼핑몰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2030년까지 타임빌라스를 13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이 가장 큰 수혜점으로 꼽힌다. 사진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외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쇼핑은 매출 13조9866억원, 영업이익 4731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과 몰의 국내 점포 연간 거래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잠실점 매출 3조원 돌파, 타임빌라스 수원 리뉴얼 오픈, 동부산점 지속 성장 등이 영향을 미쳤다.
롯데백화점은 복합쇼핑몰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2030년까지 타임빌라스를 13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롯데는 신규점으로 송도·수성·상암·전주 4개점을, 리뉴얼점으로는 군산·수완·동부산·김해 등 7개점을 지목했다.
동부산점은 아웃렛 3사 전국 점포 중에서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임빌라스로 리뉴얼했을 때 가장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는 뿌리지역인 부산에서 백화점 부문 1위를 신세계 센텀시티에 내주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타임빌라스 리뉴얼 후 아웃렛 전쟁에서 1위 올라서며 신세계와 경쟁 구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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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신세계 여주점과 매출 448억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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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이 지난해 매출액 7천500억원을 넘기며 전국 매출 1위인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동부산점은 연면적 22만2710㎡ 규모로 부산 관광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불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글로벌 호텔과 롯데월드 어드벤쳐 등이 조성돼 있으며 부산 지역 최대 상권인 해운대와도 직선거리 7~8km로 비교적 접근이 용이하다.
동부산점은 지난해 개점 10주년 맞아 대대적인 새단장을 진행했다. 1400평 규모의 '더 스퀘어' 광장을 신설해 정원형 자연 휴식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선보일 수 있는 '더스퀘어'를 신설했다. 200여개의 브랜드를 새롭게 보강하거나 리뉴얼 작업을 단행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고, 부산 이외 지역에서 방문한 고객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부산 상권 최대 쇼핑몰을 넘어 수도권 아웃렛 못지않은 원스톱 쇼핑 엔터테인먼트 메카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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