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프리미엄 요금제 계정에서 광고가 재생돼 가입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은 플랜에 따라 개인은 1만900원, 듀오는 1만6,350원, 베이직 7,900원(부가세 별도)의 월 이용료로 가입 가능한 구독형 요금제로, 유튜브 프리미엄과 같이 광고 없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 해외 IT매체 윈퓨처(Winfuture)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iOS, PC, 스마트홈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광고가 재생된다는 가입자들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들은 "광고 없는 환경을 위해 돈을 지불했음에도 광고가 재생되고 있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성명을 통해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 중 광고를 경험했다는 보고를 확인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제의 원인을 좁히기 위해 광고가 재생되는 순간을 기록한 비디오 클립 등 구체적인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현재로서는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계정 인증 과정에서 발생한 버그, 백엔드 시스템 문제, 프리미엄 계정을 무료 계정으로 잘못 인식하는 오류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에서의 광고 재생 문제로 곤란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도 일부 계정에서 동일한 오류가 발생해 해결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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