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늘리고, 정확도 높이고... KLPGA 스타들의 각양각색 전지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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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늘리고, 정확도 높이고... KLPGA 스타들의 각양각색 전지훈련

한스경제 2025-02-12 14:3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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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과 황유민, 김수지, 임희정, 이가영, 배소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겨울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LPGA 제공
박현경과 황유민, 김수지, 임희정, 이가영, 배소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겨울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에게 겨울 전지훈련은 한 시즌을 잘 보내기 위한 중요한 준비 과정이다. 매니지먼트사와 코치, 선수들은 저마다 기후와 코스 요건 등을 고려해 전지훈련지를 택하고 몇 주간 새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올해 KLPGA 주요 선수들이 택한 전지훈련지는 크게 베트남, 태국, 뉴질랜드 등 3곳이다. 박현경, 황유민, 김수지, 배소현 등 투어 정상급 선수들은 베트남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박현경은 “안정적인 아이언 샷을 만들고 퍼트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체력 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전반기 내에 첫 승을 거두고 지난해 아쉽게 놓친 대상을 받아 한 해의 주인공이 되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황유민은 “2024시즌 종료 후 근력과 체력 운동에 집중했으며 전지훈련에선 쇼트 게임과 웨지샷을 중심으로 다양한 구질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한 시즌에 1승씩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꼭 다승을 거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수지는 쇼트 게임의 정교함을 높이고 있으며 배소현은 웨지샷 콘택트 향상과 체력 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노승희와 방신실, 유현조, 김민별, 박민지, 이예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겨울 전지훈련에서 샷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KLPGA 제공
노승희와 방신실, 유현조, 김민별, 박민지, 이예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겨울 전지훈련에서 샷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KLPGA 제공

태국에서는 이가영, 임희정, 노승희가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가영은 체력 훈련에 힘쓰고 있다. 임희정은 “훈련 오기 전에는 체력 훈련에 집중했고 현재는 비거리 늘리기와 아이언샷 탄도 낮추기 연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나흘 동안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체력과 기술을 다듬어 더욱 정교해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노승희는 “파5 버디율을 높이기 위해 70m 이내 웨지샷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있으며 중거리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3~5m 거리 퍼트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의 목표는 평균 퍼트와 그린 적중률 부문 10위권 진입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장타 여왕’ 방신실과 ‘신인왕’ 유현조가 훈련 중이다. 지난달 4일부터 8주간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는 방신실은 "코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클러치 퍼트 성공률을 높이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2025시즌에는 퍼트 정확도를 높이며 그린 주변 세이브율을 향상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습과 라운드를 반복하고 있는 유현조는 쇼트 게임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KLPGA 주요 선수들의 겨울 전지훈련 근황과 목표. /KLPGA 제공
KLPGA 주요 선수들의 겨울 전지훈련 근황과 목표. /KLPGA 제공

물론 그 외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선수들도 꽤 있다. 호주 전지훈련에 나선 이예원은 “필드에서 다양한 트러블 상황을 대비한 연습으로 아이언샷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어 정상급 선수 간에는 실력 차가 크지 않아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앞서 나갈 수 있기 위한 대비다.

박민지는 말레이시아에서 1개월 반 동안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체력 훈련을 통해 마지막 라운드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만들고 있으며 스윙을 날카롭게 다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년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플레이하며 우승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첫 승을 올린 김민별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7주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그는 “퍼트와 쇼트 게임, 체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꼭 다승왕에 오르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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