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KB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 △토스인슈어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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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인니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이륜차 안전모' 지원
KB손해보험은 12일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륜차 안전모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안전모 지원사업'은 이륜차 이용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에서 이륜차 사망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진행하고 있는 K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올해 KB손해보험은 돌봄의 가치를 더 체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땅그랑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취약계층 학교와 아동·청소년을 선정하는 과정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었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협력해 안전모를 제작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12일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륜차 안전모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도네시아에 등록된 이륜차 수는 약 1억2600만대로 이는 전체 가정 대비 보급률이 약 83.3%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륜차 판매 규모 또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로 인도네시아의 이륜차 이용률은 굉장히 높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청소년기부터 이륜차 이용률이 매우 높으며, 이에 따른 청소년 운전자의 이륜차 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륜차 사망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안전모 미착용인 점을 착안해 인도네시아 안전모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가정형편 등으로 안전모를 구입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모를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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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플 '보험경험 새로고침' 브랜드 내세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면적인 리브랜딩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보험경험 새로고침을 수립하고 이에 맞춰 로고 및 각종 디자인 요소도 모두 변경했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교보라플은 디지털 생명보험사로서 설계사 중심 보험시장의 패러다임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존 보험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통해 고객 중심 혁신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교보라플은 △가입강요 없이 혼자해도 걱정 없는 보험가입 △보험 가격 비교로 저렴한 보험 선택 △건강한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인생구독 등 새로운 보험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을 활용한 옴니채널 상담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설계사 수수료가 없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보라플 보험을 유사한 타사 상품과 가격 비교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이 저렴한 가성비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면적인 리브랜딩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마지막으로, 교보라플은 생명보험은 '걱정 없이 행복한 인생구독'이라는 모토로 새로운 보험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최근 들어 소비 트렌드가 구매에서 구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이 사고나 질병으로 가전, 교통, 통신 등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구독료 납부가 어려울 경우 이를 보장하는 인생구독 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준비 중에 있다.
교보라플은 작년 신규 브랜드 전략 수립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소비자 심층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중 기존 보험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의 48.5%가 향후 보험 가입 시 디지털 보험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어려운 보험 내용, 다양한 상품 비교 어려움, 설계사 만남 부담, 가입 강요, 높은 보험료 등 기존 보험경험에 대한 불편함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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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인슈어런스, 대면 영업 3년만에 신계약 200억원 달성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는 대면 영업 3주년을 맞이했다고 12일 밝혔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자회사다. 토스인슈어런스는 2022년 2월 설계사 2명으로 대면 영업을 시작해 현재 설계사 수가 2300명을 넘어섰다. 단 한번의 인수합병(M&A) 없이 36개월 연속 설계사 수가 순증한 것은 이례적이다. 설계사 500명을 보유하기까지 약 1년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3년간 토스인슈어런스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먼저 보험신계약 건수는 △2022년 2만4515건 △2023년 8만9006건 △2024년 15만8798건으로 급격히 늘어나며 현재 누적 신계약 30만건을 초과했다. 대면 영업을 펼친 3년에 걸쳐 누적 보험신계약 금액은 20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며, 생보사 20개사 및 손보사 13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양호한 보험 모집실적으로 지난해 상반기 설립 이래 최초의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대면 영업 3주년을 맞이했다고 12일 밝혔다. ⓒ 토스인슈어런스
토스인슈어런스의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3개년 평균 생보 86.7%, 손보 88.6%로서 금융감독원이 밝힌 2023년도 업계 평균(생보 83.2%, 손보 86.3%)을 모두 상회했다. 흔히 GA 효율성의 지표로 여겨지는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2024년 12월 기준 약 77만원, 계약고객 상담만족도(NPS) 점수는 88.5점에 달했다.
현재 토스인슈어런스는 협회 등록 기준 전국 59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인천 △경기(고양, 광주, 안양) △울산 △대전 △충남(논산) △전북(전주, 익산) 등 지방 주요 도시에 거점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조만간 부산 및 광주에도 사무소를 열어 본격적인 전국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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