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쫓겨난 쇼트트랙 천재' 린샤오쥔, 중국 대표로 금메달 후 수술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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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쫓겨난 쇼트트랙 천재' 린샤오쥔, 중국 대표로 금메달 후 수술대 행!

더데이즈 2025-02-12 14:18: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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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중국 대표팀, 린샤오쥔 시즌 아웃 발표

11일 중국 매체 북경일보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린샤오쥔이 어깨 수술과 재활 치료를 위해 2024-2025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린샤오쥔은 14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6차 대회와 3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하게 된다.

린샤오쥔은 지난해 11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투어 2차 대회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그러나 그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수술을 미루고 훈련을 강행했다. 

결국 대회를 마친 후 부상 치료를 위해 시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북경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지금 수술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의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다. 

만약 출전이 성사된다면,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빛난 린샤오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중국 대표로 출전한 린샤오쥔의 첫 국제 종합 대회였다. 

그는 남자 500m에서 금메달, 1500m에서 은메달,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중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500m 결승에서는 중국 대표팀 동료 쑨룽이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어주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극적인 경기 끝에 한국의 박지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그를 위로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그의 복잡한 심경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 대표팀 에이스에서 중국 귀화 선수로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쇼트트랙 선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2019년 대표팀 훈련 중 후배 선수에게 장난을 치다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그에게 선수 자격 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고, 이후 그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중국으로 귀화했다.

그러나 귀화 후에도 순탄치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귀화 선수 규정으로 인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었다.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그가 중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종합대회였다.

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도전

린샤오쥔은 이번 시즌 아웃 결정을 통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위한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의 복귀 시점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중국 대표팀은 그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의 귀화 이후에도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팬들은 그가 한국을 떠난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있으며, 다른 팬들은 그가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없었던 점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린샤오쥔이 과연 2026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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