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가 일기와 함께 그 날의 사진을 함께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는 고객이 자신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보내주는 서비스로 110여개 감정 중 하나를 선택한 뒤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친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답다 이용 고객의 사진 첨부 기능 추가 요구를 반영해 신규 업데이트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답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업데이트한 고객은 일기와 함께 하루 최대 3장의 사진을 첨부할 수 있다. 사진을 첨부한 일기도 12시간 뒤 AI 친구 마링이의 답장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사진 첨부 기능과 함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개선도 진행했다. 앱 내 배너를 추가해 공지·이벤트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는 추후 답다 고객이 즉각적으로 AI 캐릭터와 소통할 수 있는 AI 캐릭터 채팅 기능을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다크모드 등 사용자 편의성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기능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답다의 이번 기능 업데이트를 기념해 '포토 다이어리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9일부터 10일간 답다 앱에서 매일 변경되는 주제에 맞는 사진을 첨부해 일기를 작성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매일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미화 LG유플러스 답다서비스 팀장은 "고객들의 감정 기록을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해 사진 첨부 기능을 도입한 뒤 사용자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쉽고 편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답다 이용 고객은 지난 2023년 9월 출시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1월 기준 가입자 1만3000여명에서 2025년 1월 말 기준 8만여명으로 6배 이상 늘었다.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현재까지 누적 일기 수도 49만개를 돌파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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