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넘어 항공으로"…KT, 5G NTN 기술 시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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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넘어 항공으로"…KT, 5G NTN 기술 시연 성공

비즈니스플러스 2025-02-12 11:0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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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G NTN 통신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사진=KT
KT가 5G NTN 통신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사진=KT

KT는 전파지연이 긴 위성통신 환경의 단점을 극복한 5G 비지상망(NTN) 통신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통신장비업체 로데슈바르즈코리아와 비아비솔루션스코리아와의 협력으로 확보했다.

5G NTN은 지상에 구축된 기지국 대신 위성을 활용해 5G 서비스 범위를 극단적으로 확장하는 표준 기술이다. 도심 환경과 같은 기존 지상망(TN) 환경에서는 무선 신호가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과 부딪혀 산란·회절·반사가 일어나고 수신기에 도달할 때 서로 다른 진폭·위상 등이 간섭을 일으키는 다중 경로 페이딩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수신 신호의 세기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HARQ'라고 부르는 재전송 기법을 사용한다.

KT는 이번 테스트에서 위성과 단말기 사이의 자유공간 전파환경을 고려하여 재전송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시간에 따라 변하는 위성과 단말기 사이의 거리에 따른 경로손실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정지궤도 위성과 단말기간 약 3만5800km 거리의 통신 환경에서도 약 10Mbps의 전송효율을 달성하고 높아진 전송효율을 활용해 풀 HD 영상 전송에 성공했다. KT는 이번 테스트 결과물을 오는 3월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 행사에 전시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2024년 9월 무궁화위성 6호에 5G NTN 표준을 적용한 연동 실험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고 이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지속해 이번 5G NTN 통신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테스트 과정에서 지상의 단말기와 위성고도에 따른 거리가 일정 범위를 초과할 경우 전송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확인한 바 있다.

KT는 NTN 기술로 국토 면적 100% 지원을 넘어 3차원 항공 영역까지 통신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3GPP NTN 표준이 지원하는 저궤도(LEO) 위성, 고고도 통신 플랫폼(HAPS) 등 다양한 비지상 통신 플랫폼과 연동되는 NTN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는 "NTN은 6G 시대 유비쿼터스 커넥티비티를 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KT가 지상이라는 한계를 넘어 3차원 항공 영역까지 통신 커버리지를 확장해 6G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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