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엔씨소프트(036570)의 신작 부진 여파가 2024년 4분기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영업손실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도표. ⓒ 엔씨소프트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는 남아있는 여러 과제를 극복해나가면서 성장 측면에서 글로벌 타이틀 출시를 통해 턴 어라운드 맞이하는 한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11일 연결 기준 2024년 연간 실적 매출 1조5781억원, 영업손실 1092억원, 당기순이익 9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 적자전환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영업이익은 전사 구조 개선에 따른 퇴직위로금 지급 등 일회성 인건비 발생과 신작 출시 마케팅비 증가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영업손실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6% 줄었다고 덧붙였다.
4분기 매출은 4094억원, 영업손실 129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295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9367억원, PC 온라인 게임 매출 3518억원을 차지했다. 4분기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플랫폼은 모바일 게임이다.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2156억원이지만 총 매출 대비 비중 53%를 차지했다. Legacy PC 온라인 게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34억원을 기록했다. 총 매출 대비 비중 23%다.
회사는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934억원을 기록하면서 최근 2년간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블레이드 & 소울'은 신규 서버 'BNS NEO'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배 이상 늘었다. 길드워2 매출도 확장팩의 영향으로 30% 증가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해 전사 구조 개선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라이브 IP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 안정성 확보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 확장과 게임 완성도 강화 △경쟁력 있는 신규 IP 개발 △퍼블리싱 사업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전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박 대표는 "새로운 장르, 플랫폼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신규 IP에 대해 투자 및 퍼블리싱 작업 할 것"이라며 "올해도 매년 동일한 규모로 IP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하고 있는데, 부족하다고 느낀 액션 RPG 장르에 대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게임 퍼블리싱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 대표는 "각 장르에 맞는 퍼블리싱 조직을 매치 시켰다. 효율적으로 성과를 많이 낼 수 있도록 퍼블리싱 계획을 전반적으로 다시 짜고 있다"며 "'LLL'은 하반기에는 출시할 수 있겠다고 보고 있다. 오는 2분기부터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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