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양질의 공공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3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종로형 보조금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자부담이던 2∼5세 특별활동비를 내달 새 학기에 발맞춰 월 1만2천원씩 지원하고 체험학습비도 연 1회 제공한다.
또한 0∼5세 영유아, 장애아,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보육료와 함께 아동 연령대별로 월 5천원부터 1만1천원까지 급식비, 간식비를 지원한다.
시설·환경개선비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규모별로 동절기(11∼3월) 난방비도 차등 지원한다. 보육 교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인건비는 4억4천만원을 편성했다.
지역사회 육아 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3개소(명륜점, 창신점, 옥인점) 운영에는 5억8천만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2020년 9월 시작한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내년 12월까지 연차별로 추진한다. 구립어린이집 15개소에 건물 내외부 단열 보강, 고효율 냉난방장치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준공 20년이 지난 국공립어린이집의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내달에는 '청운별빛 어린이집'을 착공한다. 내년 3월 개원이 목표다.
이달 기준 종로구 내에는 구립·민간·직장 어린이집 등 총 62곳이 있으며 원아 수는 약 3천800명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를 만들고 학부모와 영유아가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보육 정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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