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으로 부족해진 혈액, 이번엔 한파 영향으로 수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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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으로 부족해진 혈액, 이번엔 한파 영향으로 수급 차질

연합뉴스 2025-02-12 10:2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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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독감 확산에 대폭 줄었던 혈액 수급량이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로 적정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2일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부산지역 평균 혈액 보유량은 3.9일이다.

A형이 2.1일로 가장 적었으며 AB형 2.7일, O형 3.6일, B형 7.3일을 기록했다.

혈액 수급 위기 단계에 따르면 적정 혈액 보유량은 5일이다.

전국의 혈액 재고 상황도 비슷하다.

평균 혈액 보유량은 4.6일로 적정 보유량에 미치지 못한다.

A형 보유량이 3.4일로 가장 부족하다. AB형 3.8일, O형 4.3일, B형 6.9일 순이다.

지난달 독감 환자들이 확산하면서 헌혈자가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부산의 경우 당시 혈액 수급 부족의 심각성이 알려지면서 참여율이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중부지방에 폭설과 한파가 덮치면서 전국적으로 혈액 보급량이 감소한 것이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전국적인 혈액 재고 상황을 파악해 혈액 수급이 원활한 지역이 부족한 지역에 혈액을 보내는 시스템"이라며 "부산은 한때 헌혈 참여율이 소폭 올랐었으나 겨울철 전반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떨어지면서 다른 권역에 가지고 있던 혈액을 안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헌혈 현장 헌혈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겨울철에는 방학으로 헌혈 참여율이 낮아 군부대에 있는 장병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중부지방에 폭설이 이어지면서 헌혈차가 부대에 진입하기 어렵거나 제설작업에 동원되면서 원활한 헌혈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당초 군부대에서 헌혈하기로 했다가 이와 같은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취소되는 경우도 벌어지고 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현재 헌혈의 집에 찾아오시는 분들의 헌혈로만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며 "누구나 혈액이 필요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을 떠올리며 헌혈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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