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도 상승세를 이어오던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고, 민주당은 하락세를 멈추며 양당이 오차범위 내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서는 국민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힘 하락·민주 상승.. 중도층, 국힘 32.4%·민주 44.5%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8일~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1.0%(2.0%p↑), 국민의힘 44.2%(1.1%p↓), 조국혁신당 2.2%(0.3%p↓), 개혁신당 1.4%(-)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은 국힘 43.0%·민주 40.3%, 인천/경기 국힘 43.5%·민주 41.2%, 대전/세종/충청 국힘 43.4%·민주 42.4%, 광주/전라 국힘 28.8%·민주 59.9%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국힘 53.2%·민주 33.3%, 대구/경북 국힘 52.4%·민주 34.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18~29세에서 국힘 42.7%·민주 38.0%, 30대 국힘 44.6%·민주 41.7%, 40대 국힘 32.2%·민주 52.0%, 50대 국힘 38.1%·민주 45.3%로 나타났다.
60대는 국힘 52.1%·민주 35.1%, 70세 이상에서는 국힘 58.0%·민주 31.9%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국힘 32.4%·민주 44.5%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수도권·충청·호남 '인용' 과반.. TK, '기각' 과반
같은 조사에서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조사한 결과 53.3%가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44.9%로 집계됐다. 한달 전에 비해 '인용' 응답은 8.1%p 줄었고, '기각' 응답은 9.1%p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인용 53.2%·기각 45.2%, 인천/경기 인용 53.1%·기각 45.3%, 대전/세종/충청 인용 52.3%·기각 45.3%, 광주/전라 인용 68.8%·기각 29.4%로 '인용'이 과반을 넘겼다.
부산/울산/경남은 인용 47.9%·기각 49.0%로 팽팽했고, 대구/경북은 인용 47.1%·기각 52.9%로 '기각'이 과반 이상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인용 56.2%·기각 42.3%, 30대 인용 53.1%·기각 45.0%, 40대 인용 62.8%·기각 35.5%, 50대 인용 61.1%·기각 37.7%였다.
60대는 인용 44.9%·기각 53.6%, 70세 이상에서는 인용 38.9%·기각 58.0%로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진보층(87.2%)과 중도층(61.6%)에서는 인용 의견이 높았으나 보수층(78.2%)과 국민의힘 지지층(88.3%)에서는 기각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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