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무기로 만드는 사람"이라며 "(대한민국도) 실리를 챙기는 합리적이고 정교한 전략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저희(민주당)가 국회 통상특위를 구성하자는 얘기를 몇 차례나 하고 있는데 아무 반응이 없다"며 "우리 기업들이 수출 전선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도록 무엇을 지원할 수 있는지 함께 의논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싸울 땐 싸우더라도 일은 또 일대로 해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이 대표는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라고 하면서 (문제가 있는) 대통령을 배출한 책임이 있을텐데 전혀 책임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며 "국민이 여당에게 원하는 것은 '나라 살림을 잘 하라' 이거 아닌가"고 되물었다. 또 "여당의 여(與)자를 한자를 잘 분석해 봐라. 나라 살림을 궐내에서 책임지는 게 여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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