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 달성하고, 주주환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전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금호석화는 친환경 자동차 설루션 강화, 바이오·지속 가능 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가속화 등 3대 성장전략을 추진해 매출 성장률 6%,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을 추진한다.
회사는 3대 성장전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자원 배분 최적화 등으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금호석화는 2021년 발표했던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5∼10% 수준의 자기주식 매입·소각 비율을 올해 10∼15% 수준으로 5%포인트 상향한다. 배당 성향은 20∼25%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호석화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대 40%에 달하는 금액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발표한 자사주 50% 소각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작년 3월 1차로 87만5000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 추가 소각이 예정돼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전방산업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4% 감소한 2728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7조1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박철완 전 상무 등 과거 주주제안을 했던 주주들이 현재 주주제안을 접수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호석화 개인 최대 주주인 박 전 상무는 박찬구 회장의 조카로, 2021년 주총에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제안했다가 박 회장에게 완패한 뒤 해임됐으며, 작년 주총에는 차파트너스에 권리를 위임해 주주제안에 나섰으나 실패한 바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주주제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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