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이 지난해 손익구조 개선과 원가 절감 전략으로 영업이익 14억7400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HLB제약
HLB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억74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70억8200만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사업 부문별 손익 구조 개선과 비용과 원가 절감 전략이 주효했다. HLB제약은 2023년부터 타사에 위탁 생산을 맡겨 온 전문의약품에 대해 자체 생산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자사 생산에 들어가 전문의약품 제조 원가를 절감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해 온 대규모 마케팅을 최적화해서 비용을 절감했다.
각 부문의 성장세는 매출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HLB제약의 세파클러캡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세파클러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그린 프로폴리스를 비롯해 다양한 종합 건강 케어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는 매출 성장과 회사의 미래를 위한 투자가 지속해서 진행됐다. HLB제약은 지난해 17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제네릭(복제약)에 대해서는 허가권 양수도 전략을 펼쳐 새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타사 의약품에서 유망한 제품은 코마케팅(Co-Marketing)을 통해 자사의 새로운 품목으로 도입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최근 녹록지 않은 대외경기에서 당사는 선제적인 사업구조 재편과 원가절감, 사업부문별 역량 강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과 향남 공장 신축 등을 추진해 중견 제약사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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