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은행 LTV 담합’ 의혹 재조사 착수

공정위는 게임업체 크래프톤·넥슨코리아·엔씨소프트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

[직썰 / 손성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국내 4대 은행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과 관련해 신한·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재조사에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신한은행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지난 10일 우리은행 본사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두 은행에 대한 현장조사는 공정위가 재심사 명령을 내린 ‘4대 시중은행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에 대한 재조사다.

공정위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7500여개 LTV 자료를 공유하고 대출 비율을 비슷한 수준으로 맟춰 시장 경쟁을 제한해 부당 이득을 얻었다고 보고 관련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조사 결과에 따른 제재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재심사 명령이 내려졌다.

공정위는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도 조만간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