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에도 죄송하다는 이정효 감독, "벤치에 앉아있는데 창피...다시는 이런 경기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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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에도 죄송하다는 이정효 감독, "벤치에 앉아있는데 창피...다시는 이런 경기 없을 것"

인터풋볼 2025-02-12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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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광주FC
사진 = 광주FC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정효 감독이 죄송하다는 말을 꺼냈다.

광주FC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지난에 위치한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에 1-3으로 졌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은 확정됐다.

16강 진출을 노렸던 광주는 총력전에 나섰다. ACLE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아사니와 광주에 돌아온 헤이스를 내보냈다. 신창무, 박태준, 유제호, 박정인, 김진호, 변준수, 조성권, 이민기, 김경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광주는 꾸릴 수 있는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섰으나 경기력 면에서 완패했다. 전반 초반부터 상대 외국인 공격수 제카, 바코 등을 막지 못하며 몰렸다. 전반 16분 제카의 크로스에 이은 바코의 마무리로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 33분에도 제카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실점 직후 3분 뒤 이민기의 추격골이 나왔으나 전반 종료 직전 또 한 골을 내줘 1-3으로 끌려가게 됐다. 광주는 후반전 영건들을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소득은 없었다. 2점 차로 패배하고 말았다.

16강 진출은 확정지었으나 산둥전 경기력 자체는 좋지 못했다. 상대에 18개의 슈팅을 내줬는데 그중 8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반면 광주의 유효 슈팅은 단 1개. 공격 효율성이 너무나 떨어졌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모든 면에서 상대한테 진 것 같다. 곧 리그가 시작하는데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감독으로서 벤치에 앉아있는 동안 창피했다. 저부터 반성할 것이고 선수들하고 올해 리그를 어떻게 치를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경기 내내 비가 왔는데 광주 팬들은 중국 원정에 찾아왔었다. 이정효 감독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팬들이 멀리까지 오셨는데 정말 죄송하다. 감독으로서 이런 경기를 다시는 보여드리지 않겠다. 팬들에게 감사하고 고생하셨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패인으로는 “조직적으로 잘 막았어야 했는데 산둥 타이산의 외국인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매우 출중했다. 막지 못한 것은 감독인 본인 책임이다. 버거웠던 점이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이정효 감독은 매 경기 상대 팀에 인사를 해왔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축구를 보러와서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드리기 위해 항상 인사를 드리고 있다. 이 부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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