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용준이 과거했던 공개 연애를 떠올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정영주, 정겨운, 김용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용준, 연애 스타일 고백.. "지긋지긋해질 때까지 만나다가"
이날 김용준은 결혼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다며 "다들 제가 결혼했거나, 이혼한 줄 아시는데 전 '새거'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그럼 우린 '헌 거'란 말이냐"라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김용준에게 "왠지 모를 유부남 느낌이 있다. 새거 느낌은 없다"라며 몰아갔고, 특히 탁재훈은 "용준이도 키스 안 한지 오래됐겠네. 뽀뽀 못한 입술이다"라고 말해, 김용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용준은 "전 여자친구와 친구로 지낼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 "그렇게 지내는 사람은 현재 없다. 상황이 된다면 친구로 지낼 수는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긋지긋해질 때까지 사귀다가 헤어지는 스타일이다. 정말 깨끗하게, 미련없이 헤어진다"라고 과거 공개연애를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영주는 "우리가 정말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라며 민망한 듯 웃었다. 앞서 2015년, 김용준은 걸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과 공개 열애 9년 만에 결별했다.
김용준 "교제 전 스킨십 안 돼, 환상 깨진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용준은 이상형, 교제 전 스킨십 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김용준은 자신의 이상형 조건들로 "키가 크고, 토끼나 고양이상 비주얼에, 짧은 거리는 택시 타면 안 된다. 또 취미와 음악 취향, 웃음 코드도 맞아야 하고, 영어 능력자를 선호한다. 더불어 벌레까지 잘 잡아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용준은 "연인에게 저한테 없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벌레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 벌레랑 곤충을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한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김용준은 "사귀기 전에 뽀뽀는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귀기 전에 짙은 스킨십을 하면 환상이 깨지는 것 같다. 손잡는 정도는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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