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세쿠 코네가 1군에서 기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Utddistrict’는 11일(한국시간) “맨유 아카데미 선수 중 한 명이 토트넘 훗스퍼 U-21 팀과의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칭찬을 들었다. 맨유는 지난 1년 동안 뛰어난 유망주들을 영입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제 1군에 합류할 수 있는 다음 선수는 코네다. 코네는 여름에 말리 클럽에서 맨유로 이적했다”라며 코네의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이어서 “코네는 대부분의 시간을 맨유 아카데미에서 보냈으나 많은 사람들은 그가 곧 1군에서 데뷔하기를 바라고 있다. 맨유는 코네의 발전을 위해 충분히 시간을 들이고 싶어 하지만 점점 그의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것이 보인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1군에 합류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상을 입어 한 달 동안 뛰지 못했지만 최근 여러 번 선발로 나서면서 신뢰할 수 있는 아카데미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라고 덧붙였다.
코네는 맨유가 지난해 여름 영입한 말리 국적 유망주 미드필더다. 2006년생으로 나이가 어리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선수다. 말리 U-17 국가대표로 뛰면서 지난해 U-17 월드컵에서 조국의 3위 등극에 크게 기여했다.
매체가 공개한 말리의 토트넘 U-21전 영상을 보면, 뛰어난 탈압박과 경기 조율 능력이 돋보인다. 볼을 잘 지키면서 상대의 압박이 들어와도 침착하게 벗겨내는 모습이 자주 나왔고, 템포를 조절하는 장면도 있었다. 전방으로 침투하는 동료들에게 찔러주는 롱패스도 정확했으며 성실하게 공격 가담에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경기장 전역을 누비며 공수양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장기적으로 맨유 중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맨유는 믿을 만한 미드필더가 부족하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최근 폼이 오른 마누엘 우가르테를 제외하면 붙박이 주전으로 나설 만한 선수가 없다. 유망주 코비 마이누는 성장이 정체됐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는 노쇠화로 인해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 페르난데스가 30대에 접어들면서 슬슬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데 코네의 발전은 맨유가 반길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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