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설 언어발달센터서 교사들이 아동 학대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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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설 언어발달센터서 교사들이 아동 학대 정황

연합뉴스 2025-02-11 21:1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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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누르고 입 막고, 피해 추정 아동만 4명…경찰 수사

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사설 언어발달센터에서 교사들이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아동 학대 신고가 접수된 언어발달센터를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해당 센터의 3개월 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아동들의 피해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일부 확인된 영상에는 교사가 7살 아이의 목을 잡아 눌러 울음을 터뜨리게 하고,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밀치고 꼬집는 장면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가 6살 아이의 입을 손으로 막아 짓눌러 구역질을 하게 한 영상도 있다.

비슷한 방법으로 학대당한 아동은 확인된 수만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센터 측은 교사 2명을 퇴사 처리한 상태다.

현재 관할 구청도 이런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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