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뜨거웠으나 이는 개인의 바람에 불과하다.
국내 축구 팬들은 최근 이강인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향한다는 이적설을 많이 접했을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한지 2년 만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한 칼럼니스트가 이강인을 언급하면서 이적설이 시작됐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통 'PSG 토크'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다니엘 리올로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리올로 기자는 "PSG라면 알렉산더 이삭 영입에 올인하지 않겠나.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삭을 곤살루 하무스와 콜로 무아니로 데려올 수 있을까? 트레이드에 마르코 아센시오도 추가하고 이강인도 넣어야 한다"라며 PSG가 이삭을 주축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SG가 최전방 공격수가 급한 것은 맞다. 팀의 득점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 곤살루 하무스가 있으나 풀타임 주전으로 뛰기에는 아직 자신의 기량을 펼쳐주지 못하고 있고 랜달 콜로 무아니도 유벤투스로 임대를 떠났다. 무아니는 지난 시즌부터 벤치를 달구기만 했기에 임대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PSG를 떠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알렉산더 이삭이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기도 하다. 이삭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1골, 이번 시즌도 리그 17골로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SG가 이삭을 영입해야 한다는 근거는 충분해 보이지만 이강인이 영입에 사용될 것이라는 건 개인의 바람에 불과하다. 리올로 기자가 트레이드라도 해서 이삭을 영입해야 하며 여기에 이강인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실성이 떨어진다. PSG는 이강인을 핵심 멤버로 생각하고 있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에게 푹 빠졌다.
1월 이적시장이 막 열렸을 때 이강인 이적설이 있었다. 그때 PSG가 이강인 이적설에 반응한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당시 아스널을 포함하여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이강인과 연결되었었다.
PSG는 단호하게 이강인 매각을 거절했다. PSG 소식통 'PSG 리포트'는 이적설 직후 PSG 내부 소식에 능한 탄지 로익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아스널은 이강인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고, PSG는 다른 클럽으로부터 이강인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팔 계획이 없고, 이번 1월 모든 제안을 거부할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라고 전했었고,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PSG는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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