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갤러리 근무, 비트메이커…‘예술적 풀백’ 마르셀루 제2의 인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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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갤러리 근무, 비트메이커…‘예술적 풀백’ 마르셀루 제2의 인생 시작

풋볼리스트 2025-02-11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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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현역 시절 예술적인 플레이로 사람들을 매혹했던 풀백 마르셀루가 이제는 정말 예술인의 삶을 살고자 한다.

마르셀루는 지난 6일(한국시간) 축구화를 벗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할아버지는 내가 축구 선수가 되기를 바라셨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셨다. 18살에 레알마드리드가 나를 찾아왔고 나는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이제 나는 진정한 마드릴레뇨(마드리드 남자)가 됐다”라며 특별히 레알에서의 추억을 곱씹었다. 마르셀루는 선수 생활 초창기와 말년에 브라질 플루미넨시에서 뛴 것과 잠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머문 걸 제외하면 줄곧 레알에 있었다.

레알 측에서도 구단 전설인 마르셀루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레알은 마드리드 더비가 있던 지난 9일 마르셀루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초청해 그의 은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마르셀루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입장해 마드리드 선수들과 인사했고, 액자에 담긴 레알 유니폼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마르셀루는 충분히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 레알을 넘어 2010년대를 대표하는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라리가 우승 6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가 레알에서만 25개의 트로피에 입을 맞췄고, 이는 당시 레알 소속 선수 최다 우승이었다. 현재는 루카 모드리치, 다니 카르바할 등 후배들이 해당 기록을 경신했다.

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셀루는 은퇴 후 축구계에 머무는 대신 새로운 도전을 한다. 예술계 종사자로 변신을 시도한다. 마르셀루는 11일 스페인의 유명 TV 프로그램 ‘엘 오르미게로’에 출연해 “나는 이미 축구에서 하고 싶은 모든 걸 이뤄냈다. 심각한 부상도 안 당했고,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었다. 이제는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며 맥주 한 잔 못 마시는 절제하는 삶에서 벗어나 은퇴 이후의 삶을 즐기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무실로 가서 이메일을 읽고 보내겠다. 미술을 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말라사냐의 갤러리로 가겠다. 벽화를 그리는 이들과 호흡하고 돕겠다”라며 “또한 나는 작곡을 정말 하고 싶다. 비트를 만들 거다. 다른 아티스트에게 ‘내가 너를 위한 비트를 갖고 있어, 네 가사에 맞는지 들어볼래’라고 말할 것”이라며 예술계에 몸담는 새로운 나날을 그렸다.

사진= 레알마드리드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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