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024년 영업익 65억원…“기업 체질 개선 주력”

카카오게임즈 CI [사진=카카오게임즈]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2024년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7388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14%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92%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160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6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3분기부터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일부 매각과 카카오 VX 일부 사업 철수 등이 중단 영업손익으로 반영됐다. 또 신작 부재와 기타 부문의 역성장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비수익 사업 검토, 경영 효율화, PC온라인·콘솔 플랫폼 대작 준비 등을 진행하며 기업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한 여러 장르의 게임을 국내외에 선보이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IP 발굴·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라인업으로 ▲PC 온라인·콘솔 크로스플랫폼 ‘크로노 오디세이’,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Q’, ‘가디스 오더’, ‘프로젝트 C’,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가제)’ 등을 포함한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는 과정”이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PC 온라인, 콘솔 등 멀티플랫폼 기반의 대작들을 올해 하나씩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