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이 542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251억 원 대비 11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작년 4분기 매출은 2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1.3% 급증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체의 88%인 478억 원을 기록, 전년(213억 원) 대비 124% 증가했다.
루닛은 유방암 AI 설루션 기업 '볼파라 헬스' 인수를 통한 북미시장 진출과 암 치료 분야 대표 제품인 루닛 스코프의 '빅파마'(글로벌 대형 제약사) 협업이 고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도입한 의료기관은 전 세계 55개국, 4천800곳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6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매출 대비 손실 비율은 1.7배에서 1.25배로 개선됐다고 루닛이 전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는 볼파라 인수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추가적인 협업이 성사될 예정인 만큼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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