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움직이는 축구협회장 선거 시계, 선거인명부 추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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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움직이는 축구협회장 선거 시계, 선거인명부 추첨 완료

풋볼리스트 2025-02-11 17:4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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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시계가 다시 움직인다.

11일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11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선거인명부 작성을 위한 추첨을 진행했다. 추첨 현장에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대한체육회, 각 후보자측 선거사무원 1명씩 총 5명이 참관인으로 배석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가 연기된 사유 중 하나인 불투명한 선거인단 구성에 대해 개선책을 내놨음을 알렸다.

우여곡절 끝에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가 다시 시작됐다. 기존에는 1월 8일을 선거일로 정해 제54대 집행부가 마무리되는 1월 21일 이전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그러나 선거일 하루 전인 지난달 7일 허정무 후보가 제출한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이 인용하면서 선거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선운위는 곧바로 1월 23일을 선거일로 하는 새 일정을 공개했으나 지속된 비판 끝에 10일 총사퇴하며 선거가 백지화됐다.

새로 꾸려진 선운위는 이번 선거를 ‘재선거’가 아닌 ‘연기된 선거의 재개’로 봤다. 가처분 인용으로 선거가 중단됐을 뿐 무효화되지 않았다는 해석인데, 지난달 10일 축구협회가 “선거 일정은 취소됐다”라고 말한 점에서 해석의 여지는 있다. 재선거가 후보 등록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데 반해 연기된 선거의 재개는 기존에 등록된 후보의 자격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선거 일정도 확정했다. 선거일은 2월 26일로 확정됐고, 선거인 명부 추첨을 실시한 뒤에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선거인단 명부 열람 및 이의 신청이 가능하다. 관련해 선운위는 “선거인들은 ‘JoinKFA’ 홈페이지를 통해 연결되는 별도의 명부 열람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거인명부 등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축구회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선운위는 지난 8일 허 후보와 신문선 후보가 정몽규 후보의 심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2025년 2월 3일과 8일 열린 두 차례 선거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논의하였다”라며 “회의 결과, 종목단체장의 피선거권에 관한 가처분 사건에서 법원이 정관상 ‘사회적 물의 등’에 관하여 그 문언 자체로 결격사유의 존부를 명확하게 가릴 수 없고, 이는 해당 결격사유의 존부에 관한 판단 절차가 선행되어야 하며, 선거운영위원회가 이에 관한 판단을 할 권한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여 후보자 등록무효결정 효력정지등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점 등을 고려하여, 기존에 등록을 완료한 후보자들의 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특정감사 결과로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것에 집행정지 신청과 문체부 특정감사 처분 취소 행정 소송을 청구했다. 해당 집행정지 신청은 11일 서울행정법원이 인용했고, 정 후보는 당분간 자격 논란에서 자유로워졌다.

같은 날 서울 종로구의 포니정재단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 정 후보는 “중대한 시점에 직면했기에 축구협회장에 출마한 후보들이 비방과 선거지연 행위는 중단하고 경선에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라며 “선거가 더 이상 발전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서는 안된다. 축구계의 현안을 외면한 채 협회의 불신을 유발하고, 국민의 우려만 키우는 후보들의 주장만 계속된다면 이번 선거에 대한 축구인들의 관심도 멀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상황이다”라며 다른 두 후보를 저격하는 언사를 남겼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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