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횡성군이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상수원보호구역 관련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간담회를 했다.
지난해 대책위 구성 이후 처음 열린 이 행사에는 최태영 부군수와 정운현 군의회 부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민간 공동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2명을 선출하고 대책위의 올해 활동 방향도 논의했다.
특히 원주 장양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동반 성장, 협력 방안 등을 두루 살폈다.
1987년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 원주취수장으로 인해 횡성과 원주지역 7.6㎢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횡성읍 40개 리 48㎢가 규제 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되는 등 주민들이 38년째 피해를 감수하고 있다.
이에 군은 2013년부터 강원도, 원주시, 한국수자원공사 K-water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실시 협약을 맺는 등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기성 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활동을 본격화한 만큼 효율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 보호구역 해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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