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조카의 난' 종식하고 기업가치 제고 속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금호석화, '조카의 난' 종식하고 기업가치 제고 속도↑

아주경제 2025-02-11 17:26:59 신고

3줄요약
금호석유화학그룹 본사 소재 을지로 시그니쳐타워 사진금호석화
금호석유화학그룹 본사 소재 을지로 시그니쳐타워 전경 [사진=금호석화]

금호석유화학이 박철완 전 상무와의 경영권 분쟁을 종식하며 올해 주주총회는 조용히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일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 박철완 등 과거 주주제안을 했던 주주들이 주주제안을 접수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철완 전 상무는 고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다. 박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수년째 현 경영진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박 전 상무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러 차례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에 회사 입장과 대치되는 주주제안을 꺼내 들고 나왔다. 다만 해당 주주제안은 번번이 표 대결에서 밀려 부결됐다.

지난해에도 금호석유화학그룹과 오씨아이(OCI)그룹이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31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하자 이를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처분 무효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다만 최근 박 전 상무의 세 누나가 금호석유화학 지분 일부를 매도해 일각에선 분쟁이 일단락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박 전 상무는 앞서 2021년 자신이 보유한 금호석화 지분 중 각각 15만2400주를 증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주주총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업계에선 사실상 ‘조카의 난’의 종식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경영권 분쟁 리스크를 털어내고 올해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 새로운 주주환원정책과 향후 성장 전략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2030년까지 매출 성장 6% △2030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0% △향후 3개년 주주환원율 최대 40%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러한 3대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재무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효율 생산기술에 투자하고 차세대 성장 산업에 대한 R&D(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며 기업가치 제고도 속도를 낸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