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학생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11일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고 배우도록 교육청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충격과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 충남교육 가족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사랑스러운 어린 생명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라는 공간에서 쓰러졌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를 비통하게 만든다"며 "이번 사건을 우리 교육 현장에서 반드시 되새겨야 할 경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살 여아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수업에서 배제돼 짜증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경찰은 일면식 없는 불특정한 누군가를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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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못하게 해 짜증나"…초등생 살해 교사 범행 기미 있었다/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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