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형언 못할 참담함…철저히 조사해 책임 규명”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전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살해 사건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낀다”며 “전국의 모든 학부모님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부총리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이번 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그는 “학교는 다른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할 공간인데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소중한 자녀를 믿고 맡기셨는데 충격적인 일이 발생해 형언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낀다”며 “교육 가족을 대표해 전국의 모든 학부모님께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철저한 조사도 약속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규명할 것”이라며 “유가족 지원, 학생과 교원의 심리·정서 지원 등 학교 현장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사안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해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다시는 하늘이 같은 아이가 나오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하늘이 아버님의 호소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빈틈없이 점검하는 등 안전대책을 면밀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