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7’ 잇단 버그에 몸살 … 정식 출시 이후 최대 동접 급감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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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7’ 잇단 버그에 몸살 … 정식 출시 이후 최대 동접 급감 ‘굴욕’

경향게임스 2025-02-11 17:0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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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첫 작품 등장 이후 34년 동안 시뮬레이션계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문명’시리즈가 휘청인다. 시리즈 최신작인 ‘문명7’이 11일 공식 론칭한 가운데 스팀 기준 유저 만족도가 50%를 간신히 넘겼으며, 동시 접속자수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확인 됐다. 이에 개발사가 부랴부랴 패치를 내놓았지만 이미 엎지른 물을 담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문명7 홈페이지 ▲사진 출처=문명7 홈페이지

특히 시리즈를 다년간 사랑한 코어 팬들이 등을 돌리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 점이 가장 불안한 요소다. 게임은 지난 2월 6일 고급 에디션 구매자들을 상대로 사전 플레이 기능을 개방했다. 이후 로그인 불가, 세이브 불가, 크로스플레이 오류, 게임 플레이 기간 오류 등 온갖 오류들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국내 팬들에게는 아시아권의 복식을 비롯 여러 고증 오류들이 확인되면서 게임 내 콘텐츠상 문제도 나오는 추세다. 

이 외에 기술 발전에 따라 문명이 교체되는 것과 같은 요소들이 호불호가 갈리고 있으며, 역사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임에도 고증을 무시한 여러 콘텐츠들이 발견되면서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사진 출처=스팀DB ▲사진 출처=스팀DB

앞서 게임은 지난 2월 7일 기준 동시 접속자수 6만 6천명을 달성했으나 2일만에 동시 접속자수는 4만명 대로 추락했다. 이들은 약 12만원에서 15만원 이상 가격에 게임을 구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접속을 하지 않는 점은 이 게임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단면이다.

특히 고급판이 아닌 일반판 서비스가 시작한 11일 기점으로 유저 수는 전일 대비 약 5천 명 이상 하락하면서 더 추락하는 추세로 보인다.

반면, 매출 순위에서는 현재 스팀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즉, 새로운 유저들이 끊임 없이 구매하고 들어오지만, 그 속도보다 게임을 지우거나, 환불하고 나가는 유저들이 더 많다는 내용으로도 해석 된다. 

커뮤니티 반응 역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부분들이 있다. 계속해서 개발팀들이 패치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 올릴 것이란 의견과, 장시간 동안 기다린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낮다는 의견이 격렬히 대립 중이다. 의견은 부정적인 쪽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스팀 ▲사진 출처=스팀

그간 개발사를 맹렬히 지지하던 코어 팬층에게 불씬의 싹이 심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 게임 커뮤니티에서 개발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문제점들을 모두 개선하려면 단기 개발로는 힘들며, 개발사가 패치를 내놓더라도 DLC등으로 게임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팬들은 분석한다. 이에 따라 중요 콘텐츠를 빼놓은 반쪽짜리 게임을 선보이면서 끼워팔기를 하는 것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개발사는 계속해서 긴급 대응을 통해 수습에 나서는 분위기다. 현재 1.01 버전 업데이트가 진행됐으며, 크로스 플레이를 당분간 막는 등 우선 정상화부터 진행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팬들은 지난 2016년 ‘문명6’ 출시 이후 9년 동안 후속작을 기다렸다. 마침내 후속작은 등장했으나 9년 기다림이 무색했다. 30년 넘게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질 위기다. 실수와 오류 등 여러 문제에서 기인한 위기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대응이다. 개발사는 빠른 보수와 적극적인 대응으로 수습에 나서기를 기원해 본다. 자신들이 왜 전설인지, 위기 상황에서 보이는 후속 대응으로 다시 한번 입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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