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지난해 매출 8조6988억원…편의점 최다 점포 보유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8조698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2조2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고,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BGF리테일은 고물가와 내수 부진 속에서도 신규점 질적 향상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 발굴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CU만의 차별화 상품인 생과일 하이볼, 간편식, 맛폴리 디저트와 함께 득템 시리즈, 990 시리즈 등 초저가 상품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점포 수는 전년보다 696개 늘어난 1만8458개를 기록하며 국내 편의점 업계 최다 점포를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우량 신규점 중심의 개점 전략을 펼치는 한편 상품 운영 품목 다양화와 회전율 제고로 기존점 매출도 끌어올렸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은 환율 상승과 경기불황 장기화, 기온하락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과 임차료, 물류비,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종속회사 실적 개선과 고정비 증가율 둔화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BGF리테일은 올해도 양질의 신규점 출점과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비용 안정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