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폐광 갱도가 우주 탐사 실험실로 활용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1일 강원 태백시와 우주자원 개발연구 등 미래산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지질자원연은 태백 폐광 지역의 지하 공간과 자원을 우주 자원 개발, 연구용 시설, 스마트 마이닝, 핵심 광물 산업 등의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은 ▲연구사업 필수시설 건립·운영 ▲폐갱도 등 폐광시설 활용 시, 운영·설치 예산 협의 ▲사업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태백시는 ▲우주 자원 개발 연구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및 행정 지원 ▲조기 폐광에 따른 주요 시설물 활용 지원 ▲사업에 필요한 부지 조사 및 제공 등 지원에 협력한다.
지질자원연은 폐광 지역을 우주 환경과 유사하게 재현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 활용, 달 극지 등의 극한 환경 시뮬레이션과 우주 자원 개발을 위한 다양한 실험 및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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