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고 오토바이를 팔 것처럼 속여 4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20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22)씨를 구속하고 B(22)씨 등 20대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오토바이 허위 매물을 올린 뒤 구매자 18명으로부터 4천3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수백만원짜리 중고 오토바이 사진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려 구매자들을 속였다.
또 구매자들의 의심을 피하고 오토바이를 보낸 것처럼 꾸미기 위해 탁송 서류까지 구해 보내주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17명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진정서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며 "추가 피해자 17명의 피해액은 1천300만원가량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so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