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아시아쿼터 잃은 현대건설·IBK기업은행, 대체 선수 물색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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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아시아쿼터 잃은 현대건설·IBK기업은행, 대체 선수 물색도 '난항'

한스경제 2025-02-11 15:43: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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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위파위(가운데). /KOVO 제공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위파위(가운데). /KOVO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후반기에 부상으로 아시아쿼터 선수를 잃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이 대체 선수 영입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현대건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아시아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가 정관장과 경기 3세트 중반에 공격 후 착지하다가 무릎 통증을 느껴 들것에 실려 나갔다. 현대건설은 10일 “위파위가 검진 결과 왼쪽 전방십자인대 파열 및 외측 반월상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결국 올 시즌 남은 경기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위파위는 곧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현대건설에서 활약하고 있는 위파위는 그간 팀의 살림꾼 역할을 했다. 올 시즌 경기당 10.2점을 올렸고, 서브 리시브 효율 5위(37.3%), 수비 7위(세트당 5.5개)를 기록했다.

공수에서 안정적으로 활약하던 위파위의 이탈로 불안한 2위(17승 9패·승점 53)를 달리는 현대건설은 골머리를 앓게 됐다. 더 큰 문제는 대체 선수 물색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 골라야 하는데 위파위 수준의 적임자를 찾기란 쉽지 않다.

11일 현대건설 관계자는 본지에 “당분간은 국내 선수 위주로 경기해야 한다. 대체 선수를 영입할지 아니면 아시아쿼터 선수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를지는 감독님과 구단 내부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KOVO 제공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KOVO 제공

대체 선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건 IBK기업은행도 마찬가지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일 아시아쿼터 세터 천신통과 결별했다. 발목 부상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수의 요청을 수락했다.

IBK기업은행은 천신통과 지난달 31일 자로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찾고 있다. 그런데 쉽지 않다.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세터들이 대부분 리그에서 뛰고 있어서 소속팀이 놓아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11일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대체 선수를 정말 구하고 싶다. 그런데 다 못 온다고 한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아무 선수나 데려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느 정도 기량이 갖춰진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에이전트들에게 문의했지만, 진척이 없다. 답답하다”며 영입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IBK기업은행은 아시아쿼터 세터 영입은 사실상 포기하고, 다른 포지션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다. 천신통의 공백은 국내 세터진인 김하경, 김윤우, 최연진이 메운다.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과 논의 끝에 포지션에 상관없이 누구든 데려오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촉박하다. 시즌이 약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지금 영입하더라도 국제이적동의서(ITC) 등을 발급하고, 코트에 나서기까지 한 달은 걸린다. 빨라도 3주다. 그러면 3경기 정도는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4위(12승 15패·승점 37)에 머물러 있는 IBK기업은행이 올 시즌 봄 배구에 가기 위해선 후반기 남은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3위(18승 8패·승점 50) 정관장과 격차를 줄여야 한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격차가 승점 3 이내여야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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