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2·30대 베이비시터를 원한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남편이 2·30대 베이비시터를 구하고 싶어 한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걸까요?"
사연자는 "주말부부로 산 지 5년 차"라며 자신이 연봉이 더 높아 남편이 육아 휴직을 쓰길 원했지만, 남편이 회사 사정을 봐달라고 했다며 결국 자신이 육아 휴직을 냈다고 알렸다. 남편이 있는 부산에 내려가, 당분간 아이를 키우기로 했다고.
이후 사연자의 복직이 다가오자, 베이비시터를 구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런데 남편은 "나랑 말 통하는 나이가 좋다. 윗사람보단 아랫사람한테 시키는 게 편할 것 같다"라며 2·30대의 베이비시터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연자는 "아무리 생각해도 저도 없는 집에 2·30대 베이비시터를 구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라고 토로했다.
서장훈, 40대 남편에 쓴소리.. "철 없어, 정신 차쳐라"
사연을 접한 이수근은 "시터는 경력 많은 분들이 해 줘야 한다. 찾아보셔라. 없다"라며 "반대로 생각해서 아내가 혼자 있는데 2·30대 남자 베이비시터를 쓴다고 하면 좋냐. 말 같지 않은 소리다"라고 지적했다.
서장훈 역시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 2·30대 구해서 어쩌겠단 거냐. 대다수 집이 본인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과 잘 지낸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핑계를 댄다. 정신 차려라. 본인이 육아 휴직을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는데 본인은 안 하겠다는 걸 보니 철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일반적인 방법을 따르는 게 가정 평화에 좋다"라고 조언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2·30대 베이비시터를 원한다는 남편의 사연에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들은 "남편의 저의가 너무 불순하다", "정말 이해 안 되는 사연", "2·30대 베이비시터 원한다는 남편은 처음 보네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사연이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주는 신통방통 '고민 해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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