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설 명절을 맞아 지급한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이 지역 소비 진작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1인당 50만원씩 군민 4만9천672명에게 248억원(지급률 95%)을 지급했다.
이 중 절반가량인 119억원(48%)이 사용됐다.
업종별로 설 명절 제수용품 수요가 많은 농·축·수산물 가공품점이 18억7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 한식 15억원, 정육점 9억8천만원, 주유소 9억6천만원, 슈퍼마켓 8억7천만원 등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업체에서 57억원(42.9%)이 사용돼 영세 소상공인에게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었다.
지원금을 한 번이라도 사용한 업체는 전체 가맹점 2천867곳 중 2천423곳으로 나타났다.
영광군은 설과 추석 명절에 1인당 50만원씩 모두 100만원을 영광사랑카드로 지급한다.
장세일 군수는 "설 명절 전 지원금을 지급해 군민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며 "특히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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