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용인 '희망별숲'을 찾아 발달장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희망별숲은 삼성전자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30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 중이며 문화생활 등 장애인 근로자의 복지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능력에 맞는 일자리와 복지를 제공한다. 정부는 청년 장애인의 68%를 차지하는 발달장애인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이를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하고 창업을 준비 중인 사업주에게는 시설투자비 외 상품개발비, 마케팅비 등도 지원한다. 지주회사, 의료법인의 설립 제한 규제도 조속히 개선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오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근로여건 개선·직장 적응도 돕는다. 임금수준, 복지혜택 등이 우수한 사업장을 우대 지원하는 한편 직장 기초소양 훈련을 확대한다. 건강관리 등 복지프로그램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김문수 장관은 "대기업들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업장 확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시기를 당부한다"며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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