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학생 살해, 엄청난 충격…빈틈없이 안전 점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대전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살해 사건에 대해 “엄청난 충격 앞에서 참담한 마음”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정근식 서울특별시 교육감(사진=뉴시스)

정 교육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생이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사망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교육감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학생을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가장 무거운 마음으로 애도한다”며 “참척의 고통을 겪고 계시는 유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슬픔과 충격에 빠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 교육감은 학생 안전에 대한 점검도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안전에 대한 모든 위협에 대해 빈틈없는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 같은 참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무거운 성찰 속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청의 개입을 촉구했다. 이들은 “가해 교사는 동료 교사에게도 폭력적 행위를 가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였지만 학교에 계속 출근했다”며 “교육청의 적극적 개입이 있었다면 어제와 같은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위 ‘폭탄 교사’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