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읍면·원도심 인구 감소 '빨간불'…불균형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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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읍면·원도심 인구 감소 '빨간불'…불균형 심각

연합뉴스 2025-02-11 14:3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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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43곳 중 22곳, 인구 감소 위험 분류

눈 덮인 제주시 절경 눈 덮인 제주시 절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읍면 농촌지역과 원도심 지역이 인구 감소 위험이 높게 나타나는 등 도내 인구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제주 인구 감소 지수 분석 결과 도내 읍면지역에서는 애월읍, 조천읍, 대정읍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인구 감소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이 중 추자면, 우도면, 남원읍, 성산읍, 구좌읍의 경우 인구 감소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동(洞)지역의 경우 송산동, 중앙동, 정방동, 천지동 등의 서귀포시 원도심 지역과 일도1동, 용담1동, 용담2동 등 제주시 원도심 지역이 인구 감소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 지수로 살펴보면 추자면, 우도면, 송산동, 일도1동, 중앙동, 정방동, 성산읍, 구좌읍, 천지동, 영천동, 남원읍, 예래동, 용담1동 등 13곳이 지수 0.7 이상으로 인구 감소 고위험 지역으로 조사됐다.

또 건입동, 용담2동, 한경면, 한림읍, 표선면, 효돈동, 삼도2동, 삼도1동, 안덕면 등 9곳은 인구 감소 지수가 0.5 이상에서 0.7 미만으로 감소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도내 읍면동 전체 43곳으로 놓고 볼 때 절반이 넘는 22곳이 인구 감소 위험 수준이다.

인구감소 지수는 연평균 인구증감률, 인구 밀도, 청년인구 비율, 유동 인구, 고령화 비율, 유소년 비율, 조출생률 등의 각 지표에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가중치를 적용해 종합 측정한 값이다.

지수 총합계가 0.5 이상부터 인구 감소 위험으로 보며 1에 가까울수록 인구감소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제주연구원은 택지 개발 지구로 인구가 급격히 쏠리고 있어 앞으로 지역별 균형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인구 감소 위험이 높게 나타나는 읍면지역과 원도심 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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