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 구릉 저층주거지, 숲세권 7,500여 세대 신통기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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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패산 구릉 저층주거지, 숲세권 7,500여 세대 신통기획 확정

센머니 2025-02-11 14:2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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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동258·번동148 신속통합기획 통합조감도(자료=서울시)
미아동258·번동148 신속통합기획 통합조감도(자료=서울시)

[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오패산 자락 구릉지 노후 저층주거지가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을 통해 숲세권 주거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규모는 7,500여 세대로 예상된다.

11일 서울시는 강북구 미아동 258·번동 148 일대, 2개소의 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접 대상지 2개소 기획을 동시에 추진, 보행·녹지·경관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오패산 자락에 면한 제1종주거지역으로 타 지역에 비해 토지등소유자가 많아 그간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주거 환경이 열악했다. 

미아동258·번동148 신속통합기획 위치도(자료=서울시)
미아동258·번동148 신속통합기획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이번 신통기획에 ▲유연한 도시계획 및 다각도의 사업실현 방안 적용 ▲미아-번동 지역 연계를 위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 ▲경사지형을 고려한 대지조성 및 보행 동선계획 ▲배후산 등 주변과 조화롭고 지역으로 열린 경관 창출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먼저 대상지 여건을 고려해 다각도의 사업 실현 방안을 마련했다. 용도지역 상향(제1종→제2종주거) 및 유연한 높이계획 등 지역 맞춤형 도시계획을 수립했다.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 및 현황용적률 인정 등 사업 지원방안도 적극 도입한다. 

또 기존 공원을 구역에 편입해 확대 재조성하는 한편 기반시설을 복합화해 효율적 토지 이용을 도모한다. 급경사 및 기형적 도로 구조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기존 도로의 체계도 정비한다. 더불어 미아동 남동측 도로를 신설하고 미아-번동 일대의 교통 흐름까지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사지 특성을 활용한 데크형 대지조성 및 데크 하부(용적률 미포함 면적)에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 구릉지에 특화된 단지계획을 수립했다. 또 단지 내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경사형 보행로 등 다양한 수직이동 동선을 확보해 보행 약자도 편리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장애물 없는)' 단지를 조성한다. 

이밖에 조화로운 경관 형성을 위해 주변 지역-대상지-오패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하고, 불암산 등 배후 산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유연한 높이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시는 이번 신통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 149개소 중 91개소(16만 호)가 기획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91개소 중 현재 ▲정비구역 지정 32개소 ▲사업시행계획인가 4개소 ▲착공 2개소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그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노후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오패산 자연이 담긴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편리한 교통과 보행, 녹지가 연계된 살기 좋은 주거단지로 조성해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향후 절차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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