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기 시흥시 경제국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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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국장은 “시는 올해 2만8000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계층별 맞춤 일자리 정책에 힘을 쏟는다”며 “청년 인재 부족 해소를 위해 시흥형 일학습병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50명에게 기업 훈련,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졸업 뒤에는 일학습병행을 돕는다”며 “5년간 30억원을 투입해 600여명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시흥시, 경기도가 2억4600만원을 지원하는 미래기술학교 운영으로 60명의 미래 기술 전문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의 사업비로 462억원을 투입한다.
취업 취약계층의 체계적 지원도 도모한다. 시는 지난해 문을 연 ‘신중년 내일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5060세대의 이직과 전직, 재취업을 지원하고 정부 ‘시니어 인턴십’과 7개 특화교육 과정을 활용해 3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흥시가 운영 중인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는 ‘새일여성 인턴제’를 통해 91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6개 직업교육 과정으로 12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다.
소상공인 매출 활로 확보를 위해서는 전통시장 등에서 지역화폐 시루 사용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주고 시흥시만의 판촉 행사인 ‘흥해라 흥세일’ 사업을 진행한다. 또 상권활성화센터를 통해 상권별 맞춤형 사업과 빈 점포 해소를 위한 골목상권 특화거리 조성도 추진한다. 소규모 점포 시설 개선 지원금은 기존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려 50개 점포에 지급한다. 기존 전통시장 중심 지원 정책에서 소외됐던 골목상권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과 밀집 기준을 대폭 완화해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신청하고 온누리 상품권 취급 등에서 전통시장·상점가와 동일한 지원을 받도록 한다.
중소기업에는 업체당 3억원씩, 전체 600억원 규모의 대출금에 대한 이자(0.5~3%) 지원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급하고 재해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5억원 대출금에 대한 이자 지원을 한다. 담보력, 신용 부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은 기업당 최대 3억원씩, 전체 170억원의 대출금에 대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부도와 연쇄 도산 방지를 위해 매출채권보험료로는 시비 1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지원으로 기업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시는 올해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해 기업의 제품 품질 향상, 개발 비용 절감 등을 지원한다. 올 상반기 착공하는 플라스틱 디지털전환 지원센터는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또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하는 디지털 스마트공장 종합 지원사업으로 16개 제조기업에 첨단기술 자동화 설비 구축을 지원한다.
정 국장은 “올해는 민생 안정과 경제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과감하고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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