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경북 칠곡군은 지역 할매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의 새로운 멤버를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지난해 10월 기존 멤버였던 서무석 어르신이 별세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기 위해 마련되며 다음 달 18일 신4리 경로당에서 연다.
칠곡군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할머니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경우 우대한다.
오디션에서는 받아쓰기 시험, 트로트 가창, 막춤 추기, 자기소개 등으로 이뤄진다.
심사는 심4리 이장, 부녀회장, 정우정 한글 강사, 수니와칠공주 리더 박점순 어르신, 금수미 팬클럽 회장이 맡는다.
박 어르신은 "소극적이거나 부끄러워하는 할매보다는 나는 할 수 있다고 당당히 외치는 분을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새 멤버와 함께 더 멋진 무대를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디션 문의는 칠곡군 기획감사실(054-979-604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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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밭에 고추 따고~"…칠곡할매 '수니와 칠공주' 열풍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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