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강업계 초비상… 트럼프, ‘예외 없는’ 25% 철강 관세 서명 상호주의 원칙 및 전망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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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강업계 초비상… 트럼프, ‘예외 없는’ 25% 철강 관세 서명 상호주의 원칙 및 전망 총정리

더데이즈 2025-02-11 13:2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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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10일(현지시간),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행해진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결정이 전 세계에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예외나 면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 보호를 위한 그의 정책의 일환으로, "미국 제조업과 생산 부활을 위해 우리의 미래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를 들며 이루어진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 전체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믿고 있다.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 보호의 필요성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펼쳤다.

2018년, 그는 미국의 철강 산업이 중국 등 외국으로부터의 과도한 수입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초기에는 일부 국가들에 예외를 두는 방식으로 조정이 있었다.

특히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당시, 철강에 대한 25%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쿼터제를 도입하여 수출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본 바 있다.

당시 한국의 수출량은 평균의 70%인 약 263만 톤으로 제한되었고, 이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예외를 배제한다고 발표하며,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이 동일한 25%의 관세를 적용받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철강 수출업체들은 과거의 특혜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미국 내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의 부활을 목표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의 보호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은 관세가 없다"며, "미국 산업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철강과 알루미늄은 산업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원자재로, 이들 산업이 부흥할 경우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이 강하게 성장하면, 제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해 미국의 경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사업을 시작할 많은 기업들이 이와 같은 정책으로 인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동차, 의약품,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향후 4주 동안 이러한 산업들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의 주요 산업도 앞으로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상호주의 원칙과 그 의미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같은 조치들을 "상호주의"의 원칙 하에 실행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은 수년간 우리를 이용해 왔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제 "상호적(reciprocal)"인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그들이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25%를 부과할 것이다. 10%를 부과하면, 우리도 10%를 부과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호주의 원칙은 모든 제품에 적용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주요 수출 품목들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발언은 전 세계 무역 관계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들이 이와 같은 관세 부과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에 따라, 국제 무역 환경에 큰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한국, 일본, 유럽연합 등은 미국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대한 상호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다.

한국과의 무역 관계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교역국 중 하나로,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수출의 주요 국가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인해 한국의 철강업체들은 25%의 높은 관세를 부담해야 하며, 수출량이 감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당시 철강에 대한 면세 혜택을 받았으나, 이번 조치로 이러한 혜택이 소멸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철강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한국의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자동차 산업은 미국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미국의 자동차 관련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향후 전망과 대응 전략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표는 단순히 철강과 알루미늄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의 무역 정책 전반에 대한 큰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외교적, 경제적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있다.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한 관세 부과는 단기적으로는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무역 갈등을 심화시키고 국제 무역 질서에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무역 협상에서의 재조정을 추진하거나, 대체 시장을 찾는 등 다각적인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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